수건 세탁 시 섬유유연제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이유와 교체 주기

 매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수건입니다. 세안 후 얼굴을 닦을 때, 샤워 후 몸을 닦을 때, 주방에서도 늘 손이 가는 것이 수건인데요. 그런데 의외로 수건 관리법을 제대로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세탁할 때 습관적으로 섬유유연제를 넣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수건에는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위생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건 세탁 시 섬유유연제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이유와 교체 주기


수건에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 되는 이유

1. 흡수력 저하

   섬유유연제는 원단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원리가 섬유 표면에 얇은 화학 코팅막을 입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건 특유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물기를 닦아도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섬유유연제를 자주 사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2. 세균 번식 위험 증가

   섬유유연제의 코팅막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잘 마르지 않게 만들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욕실이나 주방 등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주로 쓰이는 수건은 위생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3. 섬유 손상 가속화

   섬유유연제 성분이 섬유 사이사이에 쌓이면서 뻣뻣해지거나 쉽게 닳아 수명이 줄어듭니다. 수건은 본래 잦은 세탁으로 수명이 짧은 편인데 교체 주기를 더 앞당기게 됩니다.

4. 피부 트러블 유발 가능성

   수건은 피부와 직접 닿는 물건이기에 섬유유연제 잔여 성분이 남아 있으면 민감성 피부나 아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가 있는 분들은 특히 섬유유연제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올바른 수건 세탁법

* 세제는 최소한만 사용하고 헹굼을 충분히 합니다.

*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합니다.

* 세탁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햇볕이나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건 교체 주기

많은 분들이 수건이 해지거나 색이 바랠 때까지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건의 권장 교체 주기를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봅니다.

1. 세탁으로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세균이 존재합니다.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수건은 위생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2. 매일 물기를 흡수하면서 세탁기를 거치기 때문에 섬유가 점점 닳아 흡수력이 떨어집니다.

3. 오래된 수건은 세탁 후에도 퀴퀴한 냄새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섬유 안에 남아 있는 세균 때문입니다.


교체 주기 팁

* 가정에서는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얼굴이나 주방 수건은 6개월 이내 교체를 권장합니다.

* 호텔이나 스파에서는 위생을 위해 훨씬 짧은 주기로 교체합니다.


수건은 하루에도 여러 번 피부와 맞닿는 물건이기에 청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부드러움은 얻을 수 있어도 흡수력 저하와 세균 번식 문제로 인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신 식초 세탁법을 활용하고 일정 주기로 수건을 교체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집에서 사용하는 수건을 한 번 점검해보시고 필요하다면 새 수건으로 교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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